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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는 추억을 싣고 ‘신촌플레이버스’


지난 2012년 개봉한 영화 ‘건축학개론’은 멜로영화로선 드물게 4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다. 다음 해 방영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는 케이블 방송에서 유례없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신드롬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기획한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는 이른바 ‘토토가 열풍’을 이끌어내며 연일 화제를 불러 모았다. 영화와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으로 장르는 각각 다르지만, 이들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바로 사람들의 향수를 자극했다는 점이었다. ‘추억’이라는 말에는 언제나 낭만이 있다. 그래서 추억은 늘 우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플레이버스

  • 신촌플레이버스는 실제 버스를 개조해 만든 공간으로 연세로 스타광장에 자리하고 있다.

신촌은 예나 지금이나 활기가 넘치는 젊음의 거리요, 낭만의 거리다. 그래서 세대를 불문하고 누구나 신촌에 얽힌 추억 하나쯤은 가지고 있게 마련이다. 2014년 12월, 연세로 스타광장에는 ‘추억’을 내세운 버스 한 대가 등장했다. 외관은 영락없는 버스지만, 요금도 받지 않고 주행도 하지 않는다. 추억 속 신촌의 모습과 음악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신촌플레이버스’가 그 주인공이다.
 
신촌플레이버스는 실제 2층 자리 폐버스를 개조해 만든 복합문화공간이다. 커다란 헤드폰을 끼고 있는 모습으로, 멀리서 보아도 눈에 띄는 빨간색 외관을 하고 있다. 이 공간은 7080세대부터 신세대에 이르기까지 ‘음악’과 ‘신촌’을 매개로 서로 소통하고 추억을 되새겨볼 수 있게 하려고 만들었다. 이 같은 취지에 걸맞도록 내부에는 7080세대의 음악부터 최근 인디뮤지션들의 음악까지 150여 개의 LP와 CD가 마련돼 있다.

 

‘신촌’과 ‘음악’을 타고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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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촌플레이버스 내부 모습. LP와 음반, 음향기기 등이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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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J 박스에 마련돼 있는 실제 음향장비는 일반인들도 가까이에서 보고 체험해 볼 수 있다. 

신촌플레이버스의 내부 공간은 크게 웰컴존, 체험존, 스토리존 등 세 가지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웰컴존’은 내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관광안내 역할을 겸하는 곳으로 안내데스크와 관광 및 각종 공연 홍보물이 비치된 것이 특징. 또 사진과 동영상으로 방문객의 흔적을 남길 수 있는 영상방명록도 준비돼 있다. 이 영상방명록의 경우, 이메일 또는 휴대폰으로 전송하는 것이 가능하다. 

한편, ‘체험존’은 전문 DJ 박스, 추억의 DJ 박스 포토존 등 DJ 박스를 형상화해놓은 것이 특징이다. 전문 DJ 박스에는 실제 방송을 위한 음향시설이 완비돼 있으며, 매주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보이는 라디오가 진행되는 시간에 맞춰 많은 관람객들이 찾기도 한다. 또 인터넷 방송이나 팟캐스트 등 일반인들이 상시적으로 DJ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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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에는 다국어로 쓰인 관광안내 책자가, 우측에는 음악감상실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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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이버스 라디오 프로그램에 관한 안내문이 붙어 있다. 

그런가 하면, 벽 한쪽에는 옛 신촌의 모습을 추억하고 살펴볼 수 있는 공간도 꾸며져 있다. ‘스토리존’에서는 흑백 사진 속 옛 신촌역의 모습부터 신촌 문화와 신촌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마주하게 된다. 나이가 어린 친구들은 지금과 사뭇 다른 신촌의 모습을 신기한 듯 바라보고, 나이가 지긋이 드신 어르신께서는 추억에 잠긴 듯 한참 동안 사진을 바라본다. 이제는 신촌의 명물로 자리 잡은 ‘플레이버스’. 앞으로도 전 세대가 공감하는 소통의 장으로서 오래도록 신촌과 음악을 싣고 달려주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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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역 1번 출구에서 연세로를 따라 직진한 뒤, 첫 번째 사거리에서 좌측을 돌아보면 귀엽고 깜찍한 신촌플레이버스를 만나실 수 있을 거예요!

트래블투데이 홍성규 취재기자

발행2018년 07월 06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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